“긴말할 것 없어. 나랑 살자, 현유진.”편집부의 꽃이자 프린(세)스, 출중한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편집부의 보물 기자 현유진.격주간 만화 잡지 첨프의 간판 작가이자 어마어마한 단행본 판매의 신화를 기록 중인 인기 절정의 만화가 강이찬.만화판에 찰떡궁합 최고의 파트너로 이름 높은 두 사람 사이에 균열이 생긴다? 첫눈에 반한 담당 기자에게 고백 한 번 못하고 6년째 마감을 핑계로 밤이고 낮이고 가리지 않고 괴롭히며 혼자 애 끓이던 이찬은 어느 날, 편집장으로부터 담당 기자를 바꾸어야겠다는 연락을 받는다. 게다가 뭐? 현유진에게 결혼할 여자가 생겼다고?이러다가는 정말 눈 뜬 채로 그를 영원히 잃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마감이고 뭐고, 작품이고 뭐고. 결국, 그는 작가로서의 긍지를 걸고 오랫동안 짝사랑해온 현유진에게 감정을 고백하고 막무가내로 책임지게 해 달라고 들이대기 시작하는데!입사 후 벌써 세 명째, 결혼을 꿈꾼 여자와 눈물겨운 이별을 해야 했을 만큼, 피 말리는 마감으로 인생을 암흑으로 만들어온 원수 같은 작가 강이찬에게 더는 휘둘리지 않겠다는 야무진 결심에도 불구하고 현유진의 인생은 다시 한번, 몸도 마음도 몽땅 다 죽을 때까지 원 없이, 불꽃처럼 뜨겁고 아찔하게 책임지게 해달라며 밤낮없이 들이대는 강이찬의 미친놈 같은 애정 공세에 매일매일, 사정없이 휘둘리고 소용돌이치고 달아오르고 뜨겁게 터지며 달콤하고 아찔하게 피어오른다.격주로 발행되는 만화 잡지사를 배경으로 인기 절정의 초대박 만화가와 그의 천생연분 찰떡궁합 편집부 기자의 때론 살벌하고 때론 달콤하며 때론 야한, 열기 다분한 사랑 이야기.“죽을 때까지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게 해 줄게. 그러니까, 제발 내가 널 책임지게 해 줘.”“씨발!! 책임지고 싶으면 제발 그 입을 닥치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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