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 사라졌다.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고 싶었지만 그러기에 그는 너무 어렸다.이제 뭐든 할 수 있는 성인이 되었을 때, 그녀가 나타났다. 홀로 절대로 풀리지 않는 문제를 붙들고 늘어져 지쳤을 때쯤 나타난 그녀는 재미 하나 없어 보이는 그 문제를 같이 해결하자며 그의 곁을 자처했다. 아름다운 그녀는 와일드한데다 격정적이기까지 하다. “어디 가요?”“해야지.”말이 끝나기 무섭게 그는 그녀의 머리통을 손아귀에 강하게 움켜쥐더니 다짜고짜 키스를 퍼부었다. ‘엄마야!’이런 전개는 생각도 못 했다. 그녀는 눈을 질끈 감고 지금 이래선 곤란하다고 그를 밀어내야 한다 생각하면서 가슴팍에 손을 얹었다. 강하게 꿈틀대는 근육이 손바닥에 닿아 넘실거리는 순간, 무언가가 팅하고 끊어졌다.“목적이…… 결국 이거 아닌가?”결국 이성폭발, 짐승이 강림하셨다.[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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