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유채 - 발리의 웨이트리스. 평생을 웨이트리스로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 끔찍한 일이지만 그게 그녀의 현실이었다. “당신을 따라 온 건 돈 때문이 아니라 어떤 요구라도 들어들 수밖에 없는 신세를 졌기 때문이에요.” 입에서 나온 말이 제 귀에도 공허하게 들리는 건 그녀의 처지가 숨길 수 없을 만큼 절박하다는 걸 그 역시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한준성 - 거대 로펌의 대표 이사. 고객의 유언을 전해줘야 하는데 그가 찾은 여자는 발리의 더러운 뒷골목을 뛰어다니고 있었다. “불편한 관계였다는 이유로 유산을 거부하는 사람은 아직 본 적 없어.”[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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