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도서는 <사악한 남자>의 15금 개정본입니다]태현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매력적이지만 사악한 미소였다.“너 많이 컸다. 반항할 줄도 알고.”자신을 직시하고 있는 그가 오해를 하고 있는 듯해 그녀는 서둘러 말을 덧붙였다.“그게 아니라…. 저요, 꼭 합격하고 싶어서 그래요. 회장님께도 그렇고 태현 씨에게도 그렇고 더 잘 보이고 싶어요. 제가 할 수 있는 한 보답도 해 드리고 싶어요. 그러니까….”“뭔가 착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내게 더 잘 보이고 싶었다면 방법이 틀렸어. 내가 하라면 하고 하지 말라면 하지 말아야지.”태현의 손가락이 수연의 볼을 톡톡 건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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