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 이용등급에 맞게 개정한 작품입니다.준환의 온몸의 근육과 신경이 그 한 마디에 일제히 수축되었다. 지글지글 끓는 소리를 내는 피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내달렸고 이성으로 중무장했던 뇌는 하얗게 바래나 버렸다. 하지만 화란은 그에 만족하지 않았다. 준환은 온몸의 혈관이 터져 나가는 것 같은 느낌에 진저리를 쳤다. 그리고 그 진저리는 준환의 이성을 통째로 앗아가 버렸다. 그는 먹잇감을 향해 달려드는 맹수처럼 와락 화란을 덮쳤다. 그리고는 저를 안달 나게 만드는 그녀의 두 팔을 덥석 그러쥔 채 그는 기꺼이 눈을 감아 오는 화란의 입술을 훔쳤다.작가 최은경의 장편 로맨스 소설 『격애』.그녀의 은밀하고 화끈한 로맨스 『격애』를 이제, 카카오페이지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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