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감증을 가진 무기력한 여자 지아에게 어느날 밤부터 낯선 손길이 찾아드는데..얼굴을 보려면 약속을 해야한다는 그의 말에 시작된 기묘한 동거.-본문 中에서-전기가 통한 것처럼 저릿한 충격이 지아의 몸을 꿰뚫었다. 온몸이 움찔거릴 정도로 하체가 뒤흔들리며 지아의 숨결이 거칠어졌다. 몸이 붕 떠오르는 생전 처음 느껴 보는 기분마저 들었다. 그 감각에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들었다. 미칠 것만 같았다.“……당신은 누구야? 어디에 있어?”지아는 조심스럽게 물었다. 아무리 꿈이라고 해도 자신에게 이런 기분을 선사해 주는 상대가 궁금했다. 그러자 상대가 귓가에 따뜻한 입김과 함께 속살거렸다.“여기 있지. 바로 네 옆에.”[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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