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쪽의 이미지 클릭시 크게 보이고 좌우로 넘기면 됩니다.소설의 모든 화면도 마찬가지.page 297, 송서아, 준혁의 아파트앞에서그의 품에 안기고 싶다. 볼 품 없는 풋사랑이라도 그와 함께 하고 싶다. 아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그와 결혼해서 사랑받고 이쁜 아이도 낳고 싶다. 매달 한번 찾아오는 핏덩이를 볼 때 마다 절벽에서 떨어지는 기분이다. 누구를 사랑 할 수도 없고, 누구로 부터 사랑 받을 수도 없는데 가슴이 찢어지는 이 마음 그 누구도 모를 것이다. 원망스럽고 증오에찬 왼쪽 다리를 두들겨 본다.더욱 세게 때려 나의 운명을 저주 해 본다. 핸드백에서 손수건을 꺼내 흐르는 눈물을 닦아 낸다. "아이고, 뭐 아주 안좋은 일이 있었나 봐요?" 포장마차 주인 아줌마가 말을 꺼낸다. "아,아니에요" 손수건으로 얼굴을 가리며 말을 던진 후,눈길은 다시 아파트 주변 도로를 살핀다. 소주잔을 들어 한잔 입에 가득 담아 내자, '욱' 하고 너무 강한 자극이 올라온다. 그대로 삼킨다. 목구멍으로 강한 통증이 왔다가 뱃속에 전기가 오듯 짜릿해진다. 정신이 혼미해진다. 머리를 흔들어 정신을 차려본다.- 한 남자의 사랑 이야기.남자의 일생 반은 사랑 찾아 떠나는 길, 어쩔수 없는 육체적 사랑의 갈증은 끝없이 이어지지만도덕적,사회적 ,윤리적 토대위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찾기란 너무나 어렵다.주인공 이준혁을 사랑하는 학원 제자 혜리.젊은 날,불붙는 사랑을 나눈 김주희.첫 눈에 반한 직장 동료 차예린,그러나 결국 소아마비에 걸려 한쪽 다리를 절룩거리는 송서아에게 안주하게 된다.정신적,육체적으로 편안한 안식처가 따로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준혁과 송서아는 결혼식날 런웨이를 똑바로 걸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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