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사라진 겨울 속으로, 사라진 사람들이 있다. 영상은 어릴 때 아버지를 잃어버린 겨울박물관에서 일하며 아버지를 만날 날을 기다린다. 어느 날 자신처럼 아버지를 잃어버린 지호를 만나지만 지호마저 사라지면서 영상은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의심을 품는다. 한편 사랑하는 여자 래연을 잃어버린 기우는 실종사건들을 조사하다가 실종된 사람들에게 국소동상의 공통점이 있다는 걸 알아내고, 영상을 찾아간다. 기우는 영상과 함께 사람들이 사라진 곳으로 가려고 하지만 영상이 갑자기 사라져버리자 난감해진다. 겨울세계와 현실세계를 연결하여 이익을 취하려고 하는 천박사. 기우는 천박사의 설득으로 수색대에 합류하여 겨울세계에 들어가 래연을 만날 궁리를 한다. 영상은 겨울세계에서 래연을 만나고, 생사가 위태로운 지호를 구하기 위해 겨울세계의 출구를 찾으러 떠난 종희를 기다리는 한편 래연과 함께 출구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데... 과연 이들에게는 어떤 운명이 펼쳐질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