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우리… 끝내. 그만하자, 응?”2년간의 연인 관계를 독단적으로 청산한 그녀.먼저 끝을 말한 사람은 그가 아닌 바로 그녀다.그러니 그가 누구와 키스를 하든 말든조금의 간섭도 해서는 안 되고 일말의 신경도 쓰지 않아야 한다.그런데 그가 다른 여자와 있는 장면을 목격한 지금,왜 이렇게 가슴이 벌렁벌렁하고 구역질이 치미는 거지?“류하 씨, 동생이에요?”“어, 아는 동생.”“내가… 아는 동생이라고?”“더 할 말 없으면 가. 최소한의 매너는 지키자.”허스키한 저음이 이렇게나 멋있었나.그녀를 향한 무표정한 얼굴이 이렇게나 잘났었나.왜일까. 어째서 그가 다르게 느껴지는 걸까.어제까지만 해도 지겨웠던 그에게 새삼 미치도록 끌리고 있다.“나랑 해. 오빠.”“뭐…?”“결혼, 나랑 해.”사랑하다 못해 미쳐 버린 두 사람의 이야기.《이브의 눈물》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