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김살 없이 감정에 솔직한 여자, 임우희.그녀는 오늘, 일생일대의 고민이 해결될 거라 확신하고, 미용실을 찾았다.“실장님! 저 머리 좀 해 주세요. 오늘 프러포즈 받을 것 같거든요!”자기 자신에게, 또 상대에게 최선을 다해 온 그녀는도영과 행복한 결혼식을 올리게 될 거라 한 치의 의심 없이 믿고 있었다.“우희야……. 미안해. 우리 헤어지자.”프러포즈를 하려고 부른 줄 알았던 남자친구는친구 앞에서 매몰차게 이별을 선언해 버리고우희는 빗속을 헤매다 한 가게에 도착하게 된다.봄바람 프로스팅.뭐야, 오늘같이 슬픈 날 봄바람은 무슨 봄바람!“영업 끝났습니다. 그만 나가 주시죠.”뭐야, 몽글몽글한 가게에 이렇게 괴팍한 사장이라니!폭풍같이 시린 겨울을 맞닥뜨린 우희에게도스리슬쩍, 다시 봄이 찾아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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