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를 저 앵무새처럼 한번 길들여보지. 그러고 난 다음에, 너의 몸과 마음이 온전히 내게 길들여져 내 것이 되었다고 생각되면, 그때 너를 이 새장에서 풀어주지.”난 2년 전 기억을 잃었다. 지금 나는 북촌의 마왕을 주인님으로 모시고 있는 그의 하녀다. 그는 분명 과거의 나에 대해 안다.나는 누구인가? 나를 찾기 위해 나는 기꺼이 그에게 몸을 던진다. 하룻밤에 질문 하나씩! 주인님과 나만의 놀이가 시작됐다!“넌 요물이야. 나를 미치게 만들어. 그걸 알면서도 나는 너한테 손을 뻗을 수밖에 없지. 설사 네가 지옥탕에 빠져 있다 해도 뛰어들 수밖에 없을 거야. 널 안으려고 말이지.”“그건…… 주인님도 마찬가지예요. 주인님…… 손이 닿으면 나는 아무 생각도 할 수가 없어요. 그러니…… 그러니 주인님도 요물이에요.”“내 것이 될 텐가?”“주인님의 것이 되고 싶어요.”※본 작품은 15세이용가로 재편집한 클린버전입니다.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