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개정판]‘꽃비, 같이 맞으러 갈래?’느닷없는 제안에 심장이 멎을 뻔했다.하지만 5분도 늦지 말라던 그는 끝끝내 나타나지 않았다.친구가 싫어하는 친구. 그뿐이었는데 어째서 하염없이 기다렸던 걸까.돌아오는 길 깨닫고 만 건.어이없게도 그를 좋아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었다.(본문 중에서)“더 가까이 오면 차버린다.”아윤을 살피려던 준영은 벌어진 입술에 시선이 꽂혔다. 그것도 모르고 아윤은 눈을 감은 채 계속 말했다.“삼진아웃 되기 전에 제자리로 돌아가. 네 멋대로 한 키스는 두 번까지만 봐주겠단 얘기야.”“아웃 되면 어떻게 되는데?”“아웃이 어디서 아웃이겠냐.”“네 영역에서 꺼지란 뜻이야?”“알면 저리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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