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나로 인해 돌아갔다. 한때는 정말로 그랬었고, 그때는 그렇게 믿었었다.세상이 나를 중심으로 돌고 있다고 믿었던 남자, 차준혁.오토바이 사고로 장애인이 된 그 앞에 백치 같이 하얀 서인해가 나타나는데...“나쁜 남자에 대한 환상이라도 가졌나. 근데 어쩌나. 그딴 건 소설에서나 존재하지 현실엔 없는데.”“오빠...”“나쁜 남자는 절대, 착한 남자가 될 수 없어. 그냥 나쁜, 놈이야. 사람이 변한다고. 그건 죽는 거지. 다시 태어나는 게 아니라.”몸뿐만 아니라 마음에도 장애를 입고 있는 준혁과순수함과 솔직함이 지나쳐 너무 새빨간 인해.두 사람의 세상은 과연 어떻게 돌아가게 될지.해답을 찾는 준혁에게 인해는 과연 그 정답이 되어줄 수 있을지.“오빠... 세상 모든 일에 화를 낼 필요는 없잖아요. 그건... 오빠 혼자만 다치는 게 아니에요. 오빠 곁에 있는 사람들... 다 같이 다치는 거예요.”나는 찾지 않아도 되는 걸까. 내 앞에 있는 너를 두고.세상은 너로 인해.여름 같은 남자 준혁과 겨울 같은 여자 인해의 뜨겁고 차가운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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