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누구도 함부로 발을 들여놓지 못하는 섬에 그녀들이 살고 있었다. 사람의 마음을 읽어서 훔친다고 마녀라고 불리면서. 운명을 거스르지 못해 그곳에서 평생을 사는 그녀들은 운명의 상대를 만나 사랑하고 아이를 낳고 다시 운명을 대물림하면서 그렇게……. 그렇게 살아야 하는 운명을 거부하는 다움 앞에 친구와 함께 해변으로 떠밀려 온 그를 본 순간 알 수 있었다. 그녀가 그토록 거부해온 운명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그, 찬혁은 그녀가 마녀로 살아가도록 신이 준비한 운명의 상대였다. 그녀를 버리고 곧 떠날 그인데도 사랑하고 평생 그리워하며 살아가야 하는 운명의 상대.[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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