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만의 비밀로 해. 어차피 난 너 이외엔 아무도 필요 없으니까. 너만 알면 돼. 내가 한수완이라는 거. 윤재연 너만.”어렸을 때도, 어른이 되어서도 오직 재연만을 그리워하며 사랑했던 수완은 10년 만에 톱스타가 되어 재연의 앞에 나타난다. 오늘도 변함없이 너를 좋아한다는 고백과 함께.“널 만나고 다시 세상에 나가고 싶어졌어. 숨어 살고 싶지 않게 됐고 나도 평범한 사람들처럼 살고 싶어졌어.”상처가 너무 많아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고립시킨 채 어둠속에 살아온 재연은 갑작스레 나타난 수완을 밀어내려 한다. 그때나 지금이나 너와 내가 한 공간에 있는 건 이상하다면서.“야, 윤재연. 넌 내 연인이기도 했지만 내 친구였어. 난 연인이었던 너도 좋았지만 친구였던 너도 좋았어.”대학 시절 재연의 연인이던 태준은 아직까지도 재연에 대한 사랑을 놓지 못한 채, 좋은 친구라는 이름으로 그녀 옆을 지키고 있다. 늘 외로움에 시달리는 재연에게 따뜻한 세상을 선물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자신뿐이라 여기면서.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서로가 눈이 부신 그들. 그 빛에 이끌려 다시 사랑을 해보려 하지만 각자의 앞에 놓인, 결코 외면할 수 없는 현실에 그 사랑이 아름답지만은 않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만이 내 세상의 전부라 말하는, 사랑에 미쳐서 아름다운 그들의 이야기.《미치도록 아름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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