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최강의 건어물녀 최윤혜. 3년 전 회사를 나온 이후로 선을 보라고 노래를 부르는 엄마의 잔소리를 제외하고는 완벽하기 그지없는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겉만 번지르르해 보이는 남자 고영인이 바로 옆집으로 이사를 왔다. 하필이면 윤혜가 무서워하는 고양이를 두 마리씩이나 키우는 영인. 이것부터 이미 마음에 들지 않건만 영인은 이웃이라는 이름으로 윤혜에게 은근한 잔소리와 오지랖을 부리기 시작한다. 그렇게 영원히 으르렁거릴 것만 같던 두 사람. 서로의 의외의 모습을 발견하고, 비슷한 상처를 지니고 있음을 알게 되면서 서로에게 서서히 이끌린다. 안팎으로 등장하는 크고 작은 장애물로 인해 순탄치만은 않은 두 사람의 애정 전선. 너무 다른 두 남녀의 ‘힐링’ 연애가 시작된다.[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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