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도서는 <꿈을 꾸는 여자>의 15금 개정본입니다]꿈꾸는 것이 절망이고 죄책감인 여자 김주연누구보다 빠르게, 갖고 싶은 건 무조건 독점해야 하는 남자 임도혁.태어나면서부터 가진 능력 때문에 죄책감에 억눌려 사는 주연은꿈에서 본 남자 도혁을 살린 대가로 도혁의 방송국에 입사하지만나날이 도혁이 원하는 것의 수위가 세지는 사이 본인도 위험에 처하게 되는데…….“사람들이 무섭다고 안 했나? 사람들의 시선이 두렵다고 안 했나? 누군가 자신에게 다가오는 게 겁나고 무섭다고 말했던 사람 정말 당신이라는 여자가 맞는 건가?”돌아서서 가려는데 뒤에서 들린 비아냥거리는 게 분명한 도혁의 말에 걸음을 멈추었다. 하지만 그의 독설은 계속되었다.“혹시 말이야. 이곳에 취직을 시켜달라고 한 것은 단순하게 백수 탈출이 목적이 아닌 다른 거에 목적이 있었던 거 아닌가? 나에게 당신의 능력을 파는 대가를 나는 분명 지불한다고 했던 것 같은데. 굳이 어울리기 힘든 사람들 틈에 끼려는 이유가 뭐지? 오늘 첫 출근한 사람치고는 사람들과의 섞임이 너무 자연스럽잖아. 원래 다가오는 사람을 막지 않았나? 우습지도 않은 동정심으로 일자리도 얻고 또 하나의 월척을 건지려고 했던 건 아닌지…… 지금 당신의 행동을 보면 난 후자 쪽으로 의심이 아주 많이 드는데.”“말씀이…… 지나치십니다.”“내 말이 지나치다? 어제 당신이 나에게 했던 말들을 종합해 보면 내 말보다는 당신이 오늘 보여줬던 그 모습이 더 진실 같아서 말이야.”자신을 쳐다보는 시선은 차갑고 냉정했다. 그 잔인한 모습에 상처를 받았지만 주연은 차분하게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