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든 원치 않든

원하든 원치 않든

“내 처음과 끝은 언제나 너야.”한 여자를 향한 한결같은 남자, 지욱“우리가 잘못 된 길일까?”제 사랑이 죄스러운 여자, 해나부모의 재혼으로 연인에서 남매가 돼 버린 두 사람. 꼬여버린 인연의 실타래를 끊어내고 서로의 마음을 감춘 채 살아가던 중, 운명처럼 찾아든 6일간의 짧은 사랑.그리고 서서히 드러나는 진실……. <본문 중에서>“지욱아, 혹시 미완성 효과라고 들어 봤어?”“미완성 효과?”“응. 사람들은 자기가 완전히 끝낸 일보다, 도중에 중단된 일을 더 잘 기억하고 되씹으며 생각한대. ……우리도 그런 게 아닐까?”해나는 지욱을 바라보며 물었다. 책을 읽으면서 지욱과 자신의 관계를 떠올렸다. 어쩌면 남들처럼 싸우고, 웃고, 즐기다 자연스럽게 헤어지는 수순을 밟았더라면.부모님의 재혼으로 강제 종료된 사랑이 아니었다면.그래도 과연, 이리 오래 아파하며 신경 쓸까?“해나 네 말은, 우리가 원치 않게 갑자기 헤어져서 지금 이렇게 후회하며 되새기고 있다는 거야?”“응. 그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돌아온 대답에 지욱은 말없이 해나를 바라보았다. 그래, 이거면 되지 않을까. 하지만 서두르면 안 된다. 해나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시간을 줘야 한다며 지욱은 자신을 다독였다.그의 생각을 읽을 수 없는 해나는 지욱의 고요한 눈을 바라볼 뿐이었다. 서로에게 맞닿은 눈동자가, 고요하게 내려앉은 공기가 둘을 감쌌다. 점점 침묵 속에 침잠해 들어갔다. “그럼, 해볼래?”얼마 후 깊어진 눈동자를 한 지욱이 진지하게 물었다.“뭘?”“미완성 효과를 완성 효과로 만들어 보자고. 우리가 남들 연애하듯 하고서도 미련이 남는지, 안 남는지. 그게 사랑인지 아닌지.”[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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