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대한민국을 호령하며 승승장구하던 탑스타 이강.데뷔 이래 줄곧 탑스타 반열에만 있었던 그가 <외도로 애인을 자살하게 만들었다>는 이유로 이젠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게 됐다. 심지어 자살한 여자는 유력한 대권 후보의 외동딸이다. 그녀와 연인 사이였던 이강이 알고보니 호스트바 출신에 외도로 애인마저 자살하게 만든 천하의 구제불능이란 낙인이 찍힌다.이제 이강은 그 흔한 TV속에서도 금기처럼 찾을 수 없는 사람이 됐다.그렇게 연예계에서 증발해버린 이강을 연일 외쳐대는 팬이 있다. 아무리 외쳐도 대답 하나 돌아오지 않는 인터넷 세상에서 그의 팬 희수는 오늘도 이강을 그리워한다.그러던 어느 날, 오늘도 이강을 그리워하며 트위터를 업로드하던 희수에게 아이디마저 어두칙칙한 Perish라는 인간이 댓글 하나를 단다.여전히 대한민국에 이강을 좋아하는 정신 나간 여자가 있느냐며 희수를 비웃는다. 희수는 짓밟힌 애정에 꿈틀거리며 인터넷 세상 속 이강을 향한 비난과 열렬히 싸운다. 세상이 이강을 잊어가고 매도하는 거라고 그녀는 오늘도 이강을 향한 애정을 굽히지 않는다.그리고 희수가 술에 진탕 취한 어느 날, 또 Perish에게서 기분 나쁜 연락이 온다. 취한 것 같으니 한강으로 나오란 연락이다.?희수는 기꺼이 싸울 맘까지 먹고 술김에 한강으로 간다. 한강으로 간 희수는 술에 취해 헛것을 보는 거라고 생각한다. 도무지 믿을 수 없는 일이 펼쳐진다.대한민국 톱스타와 그의 추락에도 굴하지 않는 팬의 이야기.인터넷 세상 속에 갇혀버린 이강이 다시 세상 밖으로 로그아웃해 나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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