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밤부터였다. 우리의 관계가 변하기 시작한 게. “말해 줘. 내 문제점이 뭔지. 나 때문에 흥분돼?” 다가오는 미수의 입술과 손길.깨뜨리기 싫었던 십이 년 친구라는 관계.하나 결국 그녀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다. “그 누구도 못 한 걸 해 줘. 날 미치게 만들어 줘.” 느껴지는 소영의 단단한 가슴과 촉촉한 입술.치유하고 싶었던 마음속 실연의 상처.결국 그의 처음을 내가 가져오고 말았다. “넌 지금 금단의 구역으로 들어온 거야.” 달아오르는 흥분감, 솟아나는 서로를 향한 갈증.평온했던 두 사람 사이에 거대한 파도가 출렁인다. 아찔한 쾌락 속에 피어나는 소유욕.내 안의 숨겨진 욕망을 흔드는, 뜨거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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