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도서는 <또다시 당신 곁으로>의 15금 개정본입니다]자연스럽게 남들처럼 사내연애를 하다 결혼을 하고 예쁜 딸 유은을 얻은 도원과 제연.하지만너무 쉬었던 시작 때문이었을까.아니면 너무 행복해서였을까.하늘의 시험인 듯, 운명의 장난인 듯한순간에 불륜남이 된 도원과 이혼녀를 선택한 제연.쉬었던 시작처럼 쉽게 이별을 선택했지만3년 후, 다시 찾아 온 하늘의 시험과 운명의 장난에 휘말리는데…….왜 도원이 불륜남이 되어야했고 왜 제연이 이혼을 선택해야했는지재회한 두 사람 앞에 하나씩 드러나는 진실들…….“도원 씨.”“안게 해 줘. 당신 가지고 싶다.”제연은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였다.금방이라도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아 목소리를 낼 수가 없었다.도원은 살포시 제연의 입술에 입을 맞추었다.얼마나 기다리던 순간이었던가.한 번의 실수로 잃어버려야 했던 소중한 사람이었다.제연의 곁으로 돌아오는 순간을 단 한 순간도 잊은 적이 없었다.제연이 고개를 들어 도원의 키스를 받아들였다.전기가 흐르는 움찔한 키스에 세포 하나하나에 소름이 돋는 듯했다.미운 사람이었지만 잊을 수 없었던 남자였다.자신이 아닌 다른 여자와 함께 있을 도원을 생각하면서 애를 태웠던 순간도 많았다.그런데 지금 그 남자가 눈앞에 있었고, 한 번도 잊은 적 없이 사랑했다는 고백을 받았다.자신의 남자였다.자신을 홀로 두고 멀리 떠났다가 돌아온 소중한 자신의 남자.그 남자에게 밋밋한 사랑을 안겨 주고 싶지 않았다.재회 후 첫사랑의 순간을 강렬한 기억의 퍼즐로 남기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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