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여자가 되고 싶은 마음은 없다. 헤픈 여자가 되고 싶은 마음은 더더욱 없다. 하지만 피할 수 없는 열병에 걸리기라도 한 것처럼.“우리, 너무 빠르다고 생각 안 해?”“전혀.”“다들 우리처럼 이렇게 하진 않지?”“후후…… 그게 궁금해?”“이홍구, 네가 아무리 그래 봐야 내 마음은 절대 아니란다. 너처럼 편안한 사람이 하나쯤 있는 건 좋은 일이지만, 난 충성스러운 머슴보다는 나를 확 끌어당기는 그런 남자가 좋거든. 그러니 꿈 깨라고.”예감 적중 100%.너무 가까운 등잔 밑이라 몰랐던 것일까. 아니면 ‘오빠 친구=오빠’라서 그를 이성의 범주에 넣지 않았던 것일까.[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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