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으로 인해 집이 넘어갈 위기에 선뜻 5천만 원을 투자하겠다며 나타난 남자.그러나 이 투자엔 하나의 조건이 있었다.“대신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그게 뭔데요?”“유빛나 씨가 제 약혼녀가 되는 겁니다.”빛나와 빛나의 가족에겐 너무나 소중한 집이었기에 빛나는 결국 그 조건을 승낙한다.“약혼녀라고 해봤자, 그냥 명분상 붙인 이름일 뿐이니까 괜찮겠지, 뭐. 미치지 않고서야 그 사람이 내가 자기 약혼녀라고 동네방네 떠들고 다니겠어?”빛나는 적어도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나![KI 패션 대표이사 ‘차지수’ 한복 라인 론칭 발표와 함께 숨겨 뒀던 약혼녀 발표]다음날 떡하니 동네방네가 아닌 대한민국에 떠든 지수. 덕분에 빛나는 어쩔 수 없이 지수와 약혼 관계를 연기하지만 이 남자, 알고 보니 서로 맞는 게 하나도 없다.빛나와는 거리가 먼 결벽증에 이해하기 힘든 변덕까지. 그러나 그런 그의 앞에 어째서인지 빛나는 숨기고 싶은 치부만 자꾸 들키게 되고, 결국 자수만을 바라보며 단순하게 살았던 빛나의 일상이 지수로 인해 이상하게 꼬이기 시작하는데…….[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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