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월이 뜨는 날이면 화령은 정체 모를 사내를 만난다.이는 꿈결인가 현실인가.더 큰 문제는 사내가 잊히지 않는다는 것이다. “은혜를 입었다 하니 내가 어떤 무리한 요구를 하여도그대는 들어줘야 할 것이야. 그렇지?”협박을 담은 속뜻 모를 말에 당황한 화령이 반문했다.“네?”순간, 슬며시 올라가는 사내의 양 입술 끝이 사악한 느낌이라 소름이 끼쳤다. “지금 분명히 ‘네’라고 대답했다.”“예?”화령은 기겁했다.‘네?’ 가 어찌 ‘네.’ 가 된단 말인가?*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버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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