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자 아오?"난독증에 걸린 작가, 이어진 앞에 죽은 아버지의 사진을 들고 나타난 매력적인 조선족 남자, 첸.그리고 어진의 새 작품에 아끼지 않는 미지의 투자자가 등장하는데, 그 조건은 한 달 반 안에 새 작품을 써 낼 것. 때문에 어진은 자신을 도와줄 사람을 찾기 시작하고, 들어온 이력서에서 다시 한 번 첸의 이름을 확인한다.결국 어쩐지 자꾸만 예민하게 만드는 남자 첸과 함께 아슬아슬한 40일 간의 동거를 시작하는데.섹시한 조선족 남자 첸과 똑부러지는 작가 어진의 관계는 과연 어떤 결말을 맺게 될까.“당신은 나한테 나무였습니다. 말라비틀어지고 앙상한 나무였지만은….”어진의 표정도 별로 좋지 않았다. 직업병 때문인지 내용보다 문장을 평가하고 있는 거였다.“내가 서 있는 절벽에서 유일하게 잡을 수 있는 나무였습니다. 내 목숨을 살려주고, 내 손을 잡아주고… 당신은 나한테는 진짜 나무였습니다.”반전의 말에, 어진은 놀라서 첸을 바라봤다.“당신을 도망치지 않겠습니다. 내 다시 도망치면 안 됩니다. 나무가 없으면 나는 죽습니다. 나는…”문장이 이상하다 싶더니, 결국 읽는 소리가 멈췄다. 어진이 그만하라는 투로 불렀다.“첸,”그는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종이를 쥔 손이 조금 떨렸다.“나는… 당신이 없으면 죽습니다. 그래서 당신과 평생 같이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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