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뚝뚝한 남편이 멀게만 느껴지는 유부녀 하연.어느 날 그 남자가, 불쑥 그녀의 빈틈에 침입한다.8개월 된 아이가 아파 소아과에 데리고 간 하연은의사 정훈의 손길에 야릇한 감정을 느껴 버리고 마는데.첫날밤 술에 취해 급하게 그녀를 안았던 남편과 비교되는 다정한 의사.그에게 마음이 쏠리는 한편,남편의 옆을 지키는 아름답고 도발적인 비서에게도 신경이 쓰인다.자신은 '남자'가 필요한 걸까?아니면 '남편'이 필요한 걸까?“용서해 줘.”“그건… 얼마나 날 원하는지 보고 나서.”“짧고 굵게….”“아니, 굵고 길게. 좋은 게 좋을 거…”“여우, 이 여우.”욕망과 도덕 사이에 선 여자.당신에게도 한 번은 찾아올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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