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두근두근. “심장 울림이 좋구나.”“네?”키스할 것처럼 다가온 그의 시선이 아래로 쓱 내려섰다. 그의 사악한 미소가 흐뭇함까지 얹혀져 더욱 깊어졌다. “너, 나랑 자야겠다.”“……!”고개를 들어 놀란 토끼처럼 눈이 휘둥그레진 그녀를 응시했다. “지, 지금 뭐라고 한 거예요?”“나와 자야겠다고, 너.”그는 한 음, 한 음이 선명하게 들리도록 강조했다. “미쳤어요?”기쁨은 있는 힘껏 소리쳤다. 지나가던 누구라도 와서 도와줬으면 싶을 마음으로. 한얼은 그녀의 아랫입술을 엄지로 쓰윽 문질렀다.“흥분할 거 없어. 흥분은 침대 위에서나 하는 거야.”[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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