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를 시도 때도 없이 갈아치우는 까칠하고 오만한 대표 강도훈 앞에공사 구분 철저를 외치는 기숙사 사감 스타일의 비서 윤다영이 나타났다.온몸을 검은색으로 휘감고 다니는 다영을 흥미롭게 관찰하던 도훈은 결국 점점 그녀에게 빠져드는데…….아이러니한 건 온통 검정색 옷들로 휘감고 다니는 통에 얼굴 중에서 유일하게 붉은 기가 도는 입술이 도드라져 보인다는 것이었다.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다영이 브리핑해 주는 하루 일과를 듣고 있을 때면 언제나 도훈의 시선은 다영의 입술에 머물러 있었다. 그럴 때마다 도훈은 오묘한 기분에 휩싸이는 자신을 발견하곤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한 번의 포옹과 한 번의 키스.결국 도훈은 걷잡을 수 없이 다영에게 빠져들게 되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여자에게 먼저 그의 마음을 표현한다.“그럼, 부탁이니까 움직이지 말아요. 지금 내가 하고 싶은 건 다른 사람이랑은 할 수가 없는 겁니다. 윤다영 씨 당신과만 할 수 있는 거예요.”하지만 어차피 끝이 보이는 사랑에 상처 받고 싶지 않았던 다영은 자꾸만 도훈을 밀어내고 달아나려고만 하는데…….‘위험해. 면역력 없는 나에게 당신은 너무 위험한 남자예요.’‘윤다영, 어쩌려고 이래? 이 사람은 절대 네 남자가 될 수 없어. 상처받을 걸 알면서 왜 시작한 거야, 바보야.’까칠하고 오만한 그 남자 도훈과그의 여비서 다영이 펼치는알콩달콩 아슬아슬 짜릿짜릿한 오피스 연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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