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도서는 < 겨울 그리고 다시 겨울 >의 15금 개정본입니다]처음부터 잘못된 단추였던 그 여자 성지와 그 남자 은후.빚과 가난에 허덕이면서도 사생활이 난잡한 사장의 비서로 일하던 성지는일반인은 상상도 할 수 없는 파티에서E그룹 황태자 은후와 만나 원치 않은 밤을 보내는데…….용서할 수 없는 짓을 당한 성지는 사과라는 명목으로 찾아온 은후가 주고 간 돈과 카드에 절망하고…….“네가 원하기 전에 안을 생각 없어.”퉁명스럽게 얘기하는 은후를 바라보며 성지가 머리를 짚었다.“그 기막힌 동거를 언제까지 할 생각인데요? 내가 끝까지 싫다면? 그럼 난 그쪽이 그만 이 집에서 나가 달라고 할 때까지 살아 주면 되는 건가요?”성지의 말에 심각한 표정을 짓던 그가 그녀를 바라보며 잠시 침묵을 지켰다.입술을 짓이기며 그를 노려보는 그녀와 한동안 대치가 계속되었다.“나 잘생겼다는 소리 많이 들었는데.”“…….”“키도 크고. 돈도 많고.”“…….”“여자관계도 깨끗…… 뭐. 그거야.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은 없고. 어쨌든 내가 부족하진 않을 것 같은데.”“그냥…… 미친 사람이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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