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차가운 시선 속에서 살아온 꽃집 남자 민재,아내와 사별한 아픔을 가진 애아빠, 도윤과 사랑에 빠지다.아이도 좋아하고 꽃도 좋아하고, 남자도 좋아하는 남자, 민재는 여장을 하면 남자를 사랑하는 자신에게 쏟아지는 차가운 시선들을 피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던 중 그런 자신을 이해해주는 공 여사를 만나게 된다. 그렇게 차리게 된 아담한 꽃집. 같은 동네 사람들도 그런 민재를 이해하지는 못하더라도 인정은 하며 어울려 살아가는데, 유독 그를 부정하는 박 씨네 집에 부인과 사별한 아들이 돌아오게 된다.외동딸 두이의 아빠, 도윤을 처음 본 순간, 민재는 심장이 두근거리는 것을 느끼는데…. 과연 가련하고 예쁜 꽃집 아저씨, 민재의 짝사랑은 행복한 결말을 맞을 수 있을까.“예뻐요.”“뭐, 뭐예요.”민재의 얼굴이 붉어지며 뒤돌려 하자 도윤은 민재의 어깨를 잡고 팔목을 잡아끌어 제 가슴 안으로 끌어온다. 놀란 민재가 팔을 뿌리치려 하자 도윤은 조금 더 한 발자국 더 다가가 민재를 꼭 끌어안고 민재의 어깨에 자신의 이마를 드리우고는 속삭인다.“완전 너무 예뻐요. 알아요? 책임져요. 이렇게 예쁘면, 나 못 참을지도 몰라요.”“무, 무슨 소리,”도윤은 붉게 물든 민재의 정수리에 입을 맞추고 계속 짧은 호흡을 흘리다 중얼거린다.“두이 엄마 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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