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 사랑하는 남자와 헤어진 날 사랑하는 아버지와도 이별했다.산더미처럼 쌓인 빚에, 보살펴야 할 어린 동생들까지.어느 날 갑자기 세상에서 가장 불행해진 그녀가 할 줄 아는 것이라곤 사랑뿐이었다.“내가 뭘 잘못했는데! 그냥 사랑하는 거잖아! 하진 씨 사랑하는 거잖아. 사랑해요. 사랑해, 차하진…….”그, 매몰차게 떠나보낸 그녀가 불과 3개월 만에 세상에서 가장 불행해져 돌아왔다.어차피 불행해질 거라면 내 옆에서 불행하게 만들고 싶어졌다.트라우마에 갇힌 그가 할 줄 아는 것이라곤 집착뿐이었다.“넌 이제 어디로도 못 가. 죽을 때까지 내 옆에 있어. 내 옆에서 죽어. 절대 내가 사랑하는 방식을 비난하지 마.”우리의 사랑은 서로를 심연으로 침몰시켰다.그리고 다시 한 번 아픈 사랑을 끌어안으려고 한다.[본 작품은 15세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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