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콘텐츠입니다.남자친구 병재와 한창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던 정은.그러던 어느 날 그녀를 사랑하는 또 다른 남자 택현이 나타났다.“누나 남자친구랑 남자 대 남자로 얘기 좀 하고 싶어요.”동생의 친구이자 과외를 받는 학생이었던 택현이다시 눈앞에 알짱거리자 정은은 그러면 안 되는 걸 알면서도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택현아, 우리 막 이래도 되는 거야?”서로가 아니면 행복할 수 없게 된 두 사람.그렇게 끝을 알 수 없는 위험천만한 길을 함께 가기로 하는데…….▶잠깐 맛보기“지난번에 냈던 숙제는 했어?”“네, 그럼요.”“오, 좋아. 착하네.”확실히 학생이 성실하니 정은도 가르칠 맛이 났다. 그래서 정은은 신이 나서 택현에게 꼼꼼하게 문제 풀이를 지도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고개를 들어 보니 택현이 문제는 안 보고 실실 웃으며 자신을 쳐다보고 있었다.“왜?”“아니요. 아무것도 아니에요.”정은은 ‘탁!’ 들고 있던 펜을 내려놓았다.“나 이런 거 그냥 안 넘어가거든?”정색하고 정은이 그렇게 말하자 그제야 택현은 얼굴에 웃음을 거두었다.“어디 선생님 앞에서 실실 웃고 말이야. 오호라, 너 내가 만만하다 이거지?”정은의 반응에 이제는 택현이 당황하며 고개를 내저었다.“누나 아니에요! 무슨 그런 말씀을…….”“그럼 말해 봐! 뭔데?”“…….”“봐, 왜 대답을 못해?”“그럼, 솔직히 대답해요?”택현이 정은의 안색을 살피며 그렇게 묻자 정은은 척 팔짱을 끼고 고개를 끄덕였다.“그럼. 무조건 솔직히. 나랑 있을 때는 무조건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말해야 돼. 알겠어? 자, 그럼 말해 봐. 방금 왜 웃었어?”“누나 귀여워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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