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시즌 우승의 주역, 원지호. 동계 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우승, 유정윤. 모든 것이 정 반대인 두 국가 대표가 태릉 선수촌에서 만난다.“밥.. 먹을래요? 같이..?”“네. 좋아요, 저는.”양아치와 왕자님, 쌈닭과 백조, 잔디와 얼음, 스파이크과 스케이트, 동그란 공과 뾰족한 날, 갈비와 토마토, 까맣게 탄 피부와 하얗게 시린 피부, 여름과 겨울, 단체와 개인.“진짜 그것만 먹고 점프가 돼요?”“에너지 드링크 먹잖아요.”“밥을 더 먹는 게 나을 거 같은데.”“그래도 일주일에 한 번은 먹고 싶은 거 먹어요.”극과 극의 두 사람이 펼치는 가혹하게 귀여운 러브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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