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기존에 19세 이용가로 출간된 종이책 도서를 15세 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착한 아이네.”병원에서 퇴원하던 날, 남자가 말했다.남자의 이름은 장서도. 나의 연인이라고 했다.“아마, 가까운 사이였을 겁니다.”하지만 남자의 비서인 양수찬의 대답은 달랐다.엇갈린 두 사람의 답에 머리가 지끈거렸다.머릿속은 새하얗게 변했고 누군가가 도려낸 남자와의 기억은좀처럼 수면 위로 떠오를 생각을 하지 않았다.요 며칠 남자를 관찰하며 내가 알아낸 사실은 두 가지.남자는 나에게 자상하고 상냥했다.“내가 쫓아다녔어.”“왜요?”그리고.“네가 예쁘니까.”내 앞에서 거짓말을 하고 있었다.기억을 거슬러, 일 년 전의 한 페이지에 꽂혀 버린 책갈피.한 잎 한 잎 떨어져 내린 시간은 무슨 색을 띠고 있었을까.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