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런웨이에서 활동하는 모델 현우. 쇼 시작 전 무대를 확인하기 위해 나갔다가, 해외 모델계에선 드문 동양인 모델과 마주친다. 이글거리는 눈으로 현우를 바라보던 그는 함께 놀자며 칸막이 뒤로 끌고 간다. 뭐 하고 놀 거냐고 묻기도 전에 저돌적으로 키스하며 달려드는 그. 곧 시작될 쇼, 그들을 찾는 사람들을 얇은 판자벽 너머에 두고 그들은 격렬한 정사를 나눈다. “내 이름은 정기선이야.” 지극히 섹시한 목소리로 이름을 남긴 채 사라지는 그. 그리고 4개월 후. 현우는 밀라노의 런웨이에서 기선과 재회한다. 그의 집요하고도 타는 듯한 눈길에, 현우는 기묘한 수치심을 느낀다. 그에게서 벗어나려 도망쳐 보지만, 얼마 못 가 붙잡히고 마는데….[이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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