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소설 쓰고 크, 먼치킨 소설 썼네 하고 째지게 웃었을 작가에게 소설의 기본적인 토대에 대해서 말해주고 싶다. "주인공은 달라지거나 변화를 경험하며 고통과 고난을 이겨내고 힘겹게 성장해야만 한다." 그 과정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주인공을 보며 카타르시스를 얻는 게 소설이지, 무지성으로 나 존나셈, 니가 당하는 건 약해서, 꼬우면 너도 나처럼 성장해~ 이러면서 지 대가리랑 행보는 1도 달라지지 않는 주제에 달라진 척 가식떠는 건 글을 읽는다는 느낌이 없다. 하물며 주인공이 인성터진 10X끼면 더더욱. 요즘 소설들이 이런 기본을 망각해가는게 너무도 아쉽다.

극초반은 재미있게 잘 봤는데...
등장하는 여캐들이 다 이상해요.
여자들이 다 남주 외모와 돈을 보고 헐떡껄떡이고 자기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난장판 피우는데..
심지어 최고 여배우가 그런 꼬라지인 걸 보는데 짜증 유발을 넘어서 극혐이.... 왜 여캐들을 다 이렇게 이상하게 구현해 놨는지 의문 지경이네요.
심지어 엄마와 여동생도 완전 민폐충
도저히 못 버티겠어서 17권에서 덮었습니다.

남주는 이중인격 사이코패스 살인마네요. 일반 성격과 적마 성격이 지킬박사 하이드 수준인데 진짜 소름끼치는.. 또라이 살인마에요. 주변인들 성격 구현도 좀 많이 이상한.. 휴...

스토리적인 고구마도 견디기 쉽진 않은 편인데 그보단 등장인물들이 아주 힘겹다 못 해 안티 수준이네요;
17권에 벌써 이렇게 질리는데 85권까지 다 보신 분들은 대단하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