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의 ‘해바라기’를 닮은 남자, 선우휘. 처음부터 너였다. 그 사실은 한 번도 변한 적이 없었다. 그것은 태양이 여전히 빛나는 한,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사실이다. 그런 그녀가, 내가 아닌 다른 남자를 사랑한다니. 그러나 나는 그녀를 사랑하는 걸 멈출 수가 없다. 사랑하지 않고는…… 난 더 이상 살아갈 방법을 알지 못하니까.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을 닮은 남자, 이주완. 나만 생각하길 바랐다. 아무것도 그녀의 마음을,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건 없길 바랐다. 그런 그녀를 놓아주어야만 한다. 나만이 그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기에. 그러나 여전히…… 나는 그녀를 사랑하고 있었다. 두 남자의 꿈이자, 사랑인 민연우. 어린 첫사랑. 그리고 어쩔 수 없는 헤어짐으로 인한 아련함. 그것이 사랑인 줄만 알았다. 손에 쥐어진 따스함보다, 잡을 수 없는 애틋함만이 사랑인 줄 알았다. 그런데……. 사랑은 처음부터 하나였다. 유화의 열정과 수채화의 순수함을 품은, 성장하는 그들의 love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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