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면 각방 썼으면 해. 우린…… 정상적인 부부 아니잖아.”“왜 순진하게 내외해? 처음 만난 사람과도 자는 건 가능해.”상대방 이름도 모르고 나온 맞선자리에서 5년 만에 정후와 재회한 서연. 19년을 한집에서 살았던 그와 새삼스럽게 맞선을 보는 것도 당황스러운데 이건 또 무슨 소리지?다음 주에 상견례? 두 달 뒤엔 결혼식? 누구 맘대로!?“서정후, 너 나한테 손가락 하나라도 대면 가만 안 둘 거야.”“어떡할 건데?”“깨물어버릴 거야!”“어딜? 상당히 야한 발언인 거 알아? 난 좀 깨물려도 괜찮은데? 너 그거 알아? 잠자리 거부도 이혼감이라고. 신혼여행 가서 하루 만에 이혼당해서 돌아오면 꼴좋다, 하겠다.”“나랑 자고 싶으면, 부탁을 해. 어디서 협박하고 있어?”“왜? 이제껏 다른 남자들은 다 그랬어?”※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클린버전입니다.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