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작가개정판 및 외전선공개]- 내 아름다운 신부에게“교복을 입은 동생 친구에게 첫눈에 반해서지금까지 너 교복 벗기를 기다렸다. 애인하자, 조효경.”그때였다. 기습적으로 지혁이 그녀의 입술을 훔친 것은. 보드라운 입술에 그가 거침없이 입을 맞췄다.감질나면서도 농밀한 키스, 그리고 또 키스.입술을 타고 흘러들어온 뜨거움이 그녀의 가슴을 두근두근 건드렸다.“익숙해져. 난 널 가만두지 않을 거야. 야하게 건드리고, 내가 준 것 이상으로 받아낼 거거든. 우리 집 유전자가 원래 야해. 각오해. 내 연애는 결코 점잖지 않아.”싫지 않았다. 그리고 그의 아름다운 신부가 되었다. 하지만 신혼의 단꿈은 오래가지 못했다.- 모쏠의 연애혁명손 여사의 잔소리를 피해 올라온 옥탑방.좋다고 따라 다닐 때는 요리조리 피해 도망간 놈이 예고 없이 나타났다. 놀란 것도 잠시, 순간의 위기를 모면하려다 놈과 입술 박치기를 하고 말았다.“닳는 것도 아니고, 한두 번 해 본 것도 아닐 텐데.”“……최자경!”“혀가 들어간 것도 아니고, 입술만 박치기한 건데 우리 서로 쿨하게 넘깁시다. 네?”겁도 없이 길현을 도발했다.잘나가는 놈이 옥탑방에 둥지를 틀 거란 생각은 전혀 못 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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