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개정판]“선배, 뭐 쌈빡한 일자리 없어? 짧고 굵은 거로.”막다른 골목에 놓인 듯한 삶. 한없이 막막할 때 들어버린 솔깃한 제안. 그녀의 것이 아니더라도 가야만 했다. 그렇게 들어간 악마의 성에서 그를 만났다. 그, 주서진.지영이 그의 허리를 잡고 바이크에 올라탔을 때였다.“아악! 젠장!”“왜, 왜 그래요?”그러자 마치 울 듯한 목소리로 남자가 으르렁거렸다.“내 허리!”치료도 받기 전에 이 무슨 짓인가. 바이크를 타면서 이렇게 고통스럽기도 처음이었다. 악문 입술 사이로 원망스러운 신음이 새어나갔다.“미안해요.”“내 허리 고쳐놓지 않으면 절대 저기서 못 나갈 줄 알아!”이 여자를 만난 이후 세상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악마 주서진을 다시 세상으로 불러들인 여자, 강지영.두 사람의 간지러운 로맨틱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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