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회, 폭풍조회수를 기록하는 인기 소설의 작가.하지만 현실은 파란색 트레이닝복이 유일한 외출복인 ‘찌질+궁상+빈티’의 삼중추돌. 그러던 그녀, 어느 날 길에서 남자 하나를 줍다. 그 남자는 고양이를 닮아 있었다. 주인을 잃어 거리를 배회하는 아주 가련한 고양이. 분명히 어디선가 주인이 애타게 찾고 있을 것만 같은 작고 사랑스러운 ‘고양이’ 말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는 커다란 착각에 지나지 않음을 깨닫게 되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그녀는 빗길 위에 쓰러져 있던 그를 모른 척 할 수 없었다. 구해준 건 고마운데…… 컵라면 먹어도 돼요? 재워주면 더 좋고작고 사랑스러운 ‘고양이’ 는 개뿔. 이런 황당하고 발칙한 남정네를 보았나. 마음 같아선 확 쫓아버릴까도 싶었지만……. 소년처럼 천진한 그 얼굴 앞에서 망설여지는 건 여자의 본능이려나. 이것도 모자라 이 남자, 후광이 비치는 얼굴로 심장을 공략하는 눈웃음까지 발사한다. 반칙이다. 이런 건. 쫓아버리겠단 의지도 잠시. 그녀의 심장은 그대로 명중당해 버렸으니. 아무래도 나, 낚인 것 같아. “당신이 주워 온 ‘길 잃은 고양이’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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