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린은 자신이 이 머나먼 곳까지 오게 될 줄 몰랐다. 하지만 거기서 그를 만났고 다시 헤어졌다.사랑이 뭔지도 모르는 그녀에게 그 의미를 가르쳐 준 사람.하지만 그와 나는 맺어질 수 없는 사람이다. 그는 해린과 너무나 다른 위치에 있는 사람이었으니까.그러나 신은 그녀를 불쌍하게 여겼나 보다. 그녀의 곁에 그의 분신을 보내 주었다.로이스 베르나르 : 모나코 베르나르 재단의 실질적인 책임자. 냉정하고 차가운 그의 진짜 모습은 아무도 모른다. 그의 상처를 보듬어 줄 수 있는 그녀가 나타났지만 그는 알지 못했다. 그래서 그녀를 놓아 주고 말았다. 어린 그를 두고 한국인 어머니는 모나코를 떠났다. 그 이후로 동양인에 대한 알 수 없는 거부감이 생겼다.하지만 그녀는…… .진해린 :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후 이모와 같이 살았다. 그래서 그녀의 부모인 그들의 불행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그래서 떠난 모나코. 그레이스 캘리가 살았던 곳. 단지 영화라고 생각되었던 일이 그녀에게 일어났다. 사랑이 뭔지 몰랐던 그녀에게 그는 사랑이고 믿음이었다. 하지만 이젠 떠나야 했다. 뒤도 돌아보지 말고 가야한다.그래도 그녀에게 위로가 된다면 그를 기억할 수 있는 분신이 그녀와 같이 있다는 것.사랑을 찾아 그곳에 가진 않았다. 오히려 사랑을 버리고 그곳에서 왔다. 하지만 낯선 어느 곳에서도 그녀는 잘 살 수 있다.잘 살아야만 했다. 영원히 사랑하는 내 전부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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