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night(원나잇)

One night(원나잇)

*이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콘텐츠입니다.언제 어디서나 당당하고 똑똑한 JU 그룹의 딸 희은. 모든 것을 가진 그녀가 갖지 못한 것은 친구의 애인인 정혁뿐이었다. 오랫동안 자신의 마음을 감춰 왔지만 더는 참을 수 없었던 희은은 그를 갖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마침내 그와 열락의 밤을 보낸 뒤 청혼까지 받아 내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그녀는 결혼 후에 오히려 정혁과 거리를 두기 시작하는데…….▶잠깐 맛보기“나 취했나 보다.”“보기엔 괜찮은데. 왜, 그만할까? 백기 드는 거야?”자신의 말에 그가 웃는다. 그 웃음, 자신의 가슴을 뛰게 하는 그 웃음에 희은은 더욱더 정혁이 갖고 싶어졌다. 저 웃음이 자신에게만 향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랐다. 그러나 어쩌면 오늘 일로 영원히 그의 미소를 보지 못할지도 모르겠다.“백기 들고 싶지 않은데 들어야겠어. 네가 여자로 보여.”그의 말에 희은은 순간 심장이 멎는 것 같았다. 그러나 그런 그녀의 마음을 모르는 정혁은 멋쩍은 미소를 보였다.“여기 더 있다가는 사고 칠 것 같다. 일어나는 게 좋겠어.”“문정혁, 알고 보니 겁쟁이였네. 도망가는 거야?”“어, 도망가야 할 것 같아. 자꾸 네가 예뻐 보인다. 이래서 사람들이 술 먹고 사고 치나 보다.”모르겠다. 오늘 자신을 향해 웃는 그녀의 모습에 숨이 멎을 것 같다. 미소에서 향기가 나는 것만 같다. 온몸의 감각이 그녀에게로 향하고 있다. 희은이 내는 숨소리, 희은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향기, 희은의 작은 움직임까지 모두가 그를 홀리고 있었다. 모른 척하려 했던 그녀의 아름다움이, 그녀의 매혹적인 자태가 그의 가슴을 충동질하고 있다.“그 사고 한번 쳐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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