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도서는 15세 개정판 도서입니다.엄청난 현금을 보유한 일신 캐피탈의 대표, 기태준.5년 전, 구치소에 수감된 그를 버리고 다른 남자와 일본으로 가 버린 비정한 여자, 신주영.그런 그가 주영의 어머니를 이용해서 그녀가 저를 찾아올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다.신주영을 벌하고 싶은 분노와 가지고 싶은 욕망이 비례했다.부서뜨려 주지. 아주 산산이. 그 무엇으로도 회생할 수 없을 만큼 짓밟아 주겠어.잔인한 기대감이 그의 전신을 뜨겁게 달궜다.“……미친 자식. 넌 미친놈이야. 확실히 미쳤어!”“역시 신주영이야. 언제나 날 정확하게 파악하거든. 그래, 난 미쳤어. 미친놈 맞아. 그러니까 신주영, 날 도발하지 마. 미친놈이 돌아 버리면 위험해지는 건 너니까.”그는 집요했다. 그를 안을 때면 헤어져 있던 시간이 무의미했다. 자괴감도, 수치도 느낄 수 없었다. 그녀는 이미 넝쿨처럼 얽히는 남자와 빚는 쾌락이 얼마나 큰지 알고 있었다.그녀는 남자, 기태준을 원했다. 그를 향해 아무리 독설을 쏟아 내도 그 사실은 부인할 수 없었다.불이 꺼진 어두운 침실에 갇히면.그냥 그저, 그를 더 당기고 싶어 몸살을 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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