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의외야. 내 생각을 보기 좋게 빗겨가는군. 그럼 결론은 생각이 없다는 건가?”이운테크의 젊은 사장 서태윤, 위기에 부닥친 회사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일 중독자인 그에게 그의 비서 최도영은 이상하게 신경이 쓰이는 여자였다. 언제나 이렇게 차분하고 냉정한 널 뜨겁게 할 남자가 있을까. 태윤의 시선이 도영에게 닿는 순간 도영은 주체할 수 없으리만치 강렬하게 태윤을 향하는데……. 가슴속에 깊은 상처를 숨긴 태윤과 도영의 운명 같은 이끌림, 그들의 비밀은 무엇일까?“지독히도 못 알아들어.”경계하고 도망갈 기회. 도영도 알고 있다. 그가 충분히 길을 열어뒀었다는 것을.“아니요. 알고 있었어요. 사장님은 충분히 도망갈 길을 열어줬다는 것을요.”“그래? 그럼 이것도 알겠군.”태윤의 음성이 뚝 떨어졌다. 말이 곧바로 이어졌다.“그 길이 지금 닫혔다는 것.”도영을 바라보는 태윤의 눈빛이 번뜩였다.※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한 클린버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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