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에서 모두를 잃은 에반.삶의 마지막 희망, 잃어버린 동생을 찾기 위해기억 속 한 남자를 쫓기 시작한다.“붉은 눈을 가진 사내를 아십니까?”16살, 어린 에반을 낭떠러지로 몰아넣었던 뱀파이어들의 ‘축제’.그리고 그 이후로 깊게 각인된 ‘붉은 눈’.“동공이 적포도주처럼 붉은 사내입니다. 2년 전에 한 번 만난 적이 있지요.”세상에 존재할 수 없는 빛으로 자신을 응시했던 사내의 눈동자.모두에게 망상으로 치부되던 자신의 과거이자, 또한 현실이었다.“저도 개인적으로 그 자에게 볼일이 있어서 말입니다.”에반의 망상을 현실로 이끌어내는 그, 아론 앰브러스.에반은 모두의 경고를 무시한 채 그의 손을 잡는다.“제 진짜 이름은 에반…… 에반 테일러입니다.”그 차가운 손이 한 줄기 구원의 빛이라 굳게 믿으며.----------------------“소용없어.”다가올 일을 피하고자 몸을 들썩이기 시작한 에반의 다리를 무자비하게 찍어 누르며 아론이 대답했다.“왜 이러는 거야!”에반이 버둥거리며 소리를 질렀다. 그러나 아론은 대답하는 대신 에반이 발악하지 못하도록 한 손으로 그의 배를 꾹 눌러 왔다. 그리고는 에반이 재차 입을 열기도 전에 그를 완전히 제압해 버렸다.“윽……!”에반이 목울대를 울리며 다급히 숨을 삼켰다.“아직 즐거움도 모르는 몸이잖아. 벌써 죽으면 쓰나.”[본 콘텐츠는 15세 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재벌공 #사업가공 #다정공 #사냥꾼수 #냉혈수#쌍방짝사랑 #트라우마 #시리어스 #뱀파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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