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싫어서 떠났는데도, 자꾸만 보고 싶었습니다.”말 못 하는 고아로 학대를 받다 무녀님에게 구해진 소년 령은 여장을 하고 수련무녀로 살아간다. 그러다 왕자의 청혼을 피해 달밤에 강을 건너던 중 물속으로 끌려들어 가고, 정신을 차린 그의 앞에 나타난 마왕은 령이 900년간 기다려온 자신의 신부라 말한다.이름조차 없었던 자신의 과거를 생각하며 마왕에게 월야라는 이름을 지어주는 령. 둘은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되지만, 령은 자신이 본래 천인으로 천계를 침략한 마계에 끌려온 인질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서로를 애틋이 사랑하지만 둘의 사이에는 천인과 마왕이라는 너무나 큰 간극이 놓여 있는데…….“너와 내가 어떻게 만났건, 계기야 어찌 됐건 이미 나는,”“…….”“나는, 너를 사랑하고 있으니…….”※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한 클린버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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