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우리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같이 살까?”시원의 잔잔한 고백에 바다는 고개를 번쩍 들어 그를 올려다봤다.“정말 그렇게 할까? 이렇게 좋은데….”시원은 한 팔로 바다의 허리를 감싸 자신의 품으로 당겨 안으며 그녀의 부드러운 머리카락을 쓸어내렸다.“그냥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그럴까?”오빠가 죽고 홀로 남은 바다에게 친엄마 주희가 돌아온다. 바다는 자신을 버리고 떠났던 주희에게 격렬하게 저항하지만, 오갈 데 없는 현실의 벽에 부딪쳐 새로운 가족과 함께 생활하기 시작한다. 그런 그녀의 곁으로 주희의 의붓아들 시원이 다정한 모습으로 다가오는데….우린 인연일까, 악연일까?달콤한 초콜릿처럼 다가온 치명적인 유혹 《사랑, 그 거짓말》시원은 친엄마의 자리를 차지한 주희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녀의 딸인 바다에게 접근한다. 얼음처럼 차갑게 얼어붙어 있던 바다는 시원이 베푸는 거짓된 따뜻함에 스르르 녹기 시작한다. 그가 다가올수록 상처투성이였던 바다의 마음에 격렬한 파랑이 인다.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