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사랑하는 남자와 헤어지고 그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딸을 혼자 키워 온 연우. 세상에 단 하나뿐인 피붙이를 빼앗길 수 없어 그녀는 어쩔 수 없이 이별을 택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직한 직장에서 우연히 준수를 다시 만나게 되고, 그때와 마찬가지로 무섭게 돌진해 오는 그를 차마 밀어내지 못하는데…….▶잠깐 맛보기“여길 그만둔다면 내가 아름 코스메틱에 직접 요청할지도 몰라.”“뭘요……?”“세종 백화점 분당점에서 근무한 이연우 씨, 그대로 다시 돌려보내라고.”차갑게 눈을 빛내는 그를 마주하며 연우는 움찔 몸을 떨고 말았다. “왜……? 도대체 왜 나한테…….”“말했잖아. 갑자기 그러고 싶어졌다고.”“아름 코스메틱이 아니어도 다른 일할 곳은 많아요. 그만 가 보겠습니다.”“그럼 다른 곳도 쫓아가 주지.”“뭐라고요……?”“정말로 날 다시 만나고 싶지 않았던 거라면, 여기로 오지 말았어야 했어. 하지만 넌 내 구역 안으로 들어왔고 난,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뭔가 불안함이 엄습해 와 연우의 목소리가 잠겨 들었다. “기회, 라뇨?”“널 다시 취할 수 있는 기회.”[클린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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