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도서는 <그림자를 품다>의 15금 개정본입니다]“그대는 누구지? 난 분명 남자를 고용한 걸로 아는데, 아닌가?”사내인 줄 알았는데 검무를 추는 그녀는 분명 여자였다.낭창낭창한 몸짓으로 춤을 추는 그 모습에 참으로 오랜만에 가슴이 뛰었다.그리고 확인해 보고 싶었다.영원히 멈춘 줄 알았던 심장을 다시 뛰게 한 그녀의 정체가 무언지.“딱 한 번만 욕심을 부리고 싶어요. 딱 한 번만 내 가슴이 시키는 대로…….”감히 넘볼 수 없는 사내인데, 절대로 넘봐서는 안 되는 사내인데이 낯선 감정들을 참으로 알 수가 없다.어느덧 돌아보니 가슴에 조금씩 들어차기 시작한 그로 인해흔들리는 이 마음을 어찌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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